본문 바로가기

Trip & Travel

뉴욕(New York) 겨울 탐방기 [1]

뉴욕 겨울여행! 크리스마스 시즌과 새해를 두 번째로 뉴욕에서 맞이하기로 하다!

 

2013년 신혼 시절 와이프와 둘이서만 방문했던 뉴욕을 10년 만에 초등학교 1학년 딸과 함께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1. 비행 정보

초등학교 1학년 딸과 함께 가다보니 조금 고민을 했지만 장거리 비행이고 새벽출발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비즈니스석을 선택했습니다.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그나마 조금 도움을 받았지만 역시 가격은 정말 비싸서 여행경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탑승전 라운지 라면은 해외여행 전 필수적인 행사죠. 전세계 어디서나 우리 라면을 먹을 수 있다지만 이상하게도 이 맛이 정확하게 해외에서 안 나는 듯한 기분은 뭘까요? :)

 

비즈니스석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코트보관 서비스입니다.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맡겨놓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채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안심되었습니다.

 

1등석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입구 쪽에 자리 잡은 좋은 위치여서 중간중간 통로 공간에 위치한 소파 앞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무료 간식도 마음껏 꺼내어먹으면서 나름대로 즐거운 비행을 하였습니다.

 

또한, 기내 화장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한 넓이의 공간에서 서두르지 않고 옷도 갈아입고 편의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였습니다.

Korean Air Business seat 앞쪽 독서 및 휴식 공간

 

 

음식은 역시 대한항공이죠. 코로나 이전 시절보다는 조금 질적인 측면이나 구성에 있어서 하향되었지만 그래도 일반 기내식을 먹고 나면 약간 소화가 덜 되고 속이 쓰린 경험이 있는데 - 이건 앉아만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먹고 난 후 기분 좋은 포만감에 위장이 편안합니다. (기분 탓일지도 몰라요)

 

최고의 서비스와 함께 약 14시간의 비행을 한 후, 드디어 New York J.F.K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정말 오랫만이군요.

 

2. 공항에서 뉴욕 시내로 이동

연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공항이 매우 붐빌 것이라는 예상은 미리 했었기 때문에 대기줄에 서서 입국수속을 향해 전진하는 것은 오히려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물론, 조금은 지루했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고생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드디어 gate를 통과하여 Hello, New York! Taxi 탑승장으로 이동해 봅니다. 게이트에서 나와 왼쪽 방향으로 안내표지판과 사람들을 따라가면 줄줄이 택시들이 서있습니다.

 

차를 어느 정도 고를 수 있다면 조금 큰 차를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뒷 좌석이 좁은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대략 한 시간은 가야 합니다. (Rush-hour에 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는 길에 오랜만에 미국 고속도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튜닝 차들과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하며 잠시 낯선 미국땅에 와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3. Hotel Andaz in N.Y ( Andaz 5th Avenue-a concept by Hyatt)

Andaz hotel in 5th avenue, New York

 

드디어 호텔 앞에 택시가 섰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 가까운 호텔이라 그런지 꽤나 유명하고 비싼 호텔인데도 정문이 너무 작네요. 도어맨이 문을 열어주는데 뭔가 큰 식당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소파들이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지나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의 reception 장소가 있고 직원들이 태블릿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활기차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고전적인 호텔의 이미지를 상상하시면 안 될 것 같네요.

 

호텔은 지하 1층에 레스토랑과 Gym이 각각 복도 양쪽 끝에 위치하고 있고 1층에는 없는 화장실이 이곳에 있습니다.

 

방은 바로 앞에 뉴욕 공립도서관이 보이는 멋진 view에 5분 거리에 유명한 브라이언트 파크도 일부 보입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각종 장식들과 조명들, 아이템들을 아기자기하게 진열하고 있는 모습들이 설렙니다.

 

층고가 상당히 높고 화장실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역시 미국은 무엇이든 크게 만드는 건가요!

 

방 크기가 상당히 넓어서 나름 장기간 뉴욕여행을 오게 된 저희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룸 컨디션이었습니다.

 

이러고 있을 수는 없죠! 간단히 짐을 풀고 바로 밥도 먹을 겸 외출!! 기다려라, 뉴욕 5번가여!

-To be continue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