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치동 영어학원 강사 실제 실력은 어느정도일까?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봅시다. 대치동 강사로서 활동하려면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말하고 읽고 쓰는데 문제가 없어야 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지만, 본인의 영어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보다는 “전달 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강사는 배우, 개그맨처럼 무대에서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매우 명료하고 흥미롭게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강사 스스로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학생의 입에서 “아하~”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허공에 대고 무언가를 외치는 무의미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죠. 발음, 발성, 눈빛, 표정에 관한 이야기는 후에 다룰 예정이니 지금은 영어실력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17년 넘게.. 슬기로운 초등학생들의 대치동 학원 생활 -2편 슬기로운 대치동 초등학생들에 대해 쓴 글이 나름대로 반응이 뜨거워서 내친 김에 2023년을 시작하면서 좀 더 많은 글들을 써보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면서 한 해동안 마음에 남은 아쉬움들이 없이 쏟아내 보려고 합니다. 많이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출판사와 문제집 작업도 한창이라 ㅜㅜ) 지난 글 말미에 '동기만 확실하다면 굳이 대치동이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내용으로 글을 맺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학원으로 꾸역꾸역 몰려듭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우리 유림이는 '선생님은 제 마음속 1타 강사예요!'라며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주네요. (고... 고맙다 ㅜㅜ) 그렇게 오늘도 3시부터 10시까지 쉼 없이 수업, 시험, 각종 과제검사, 보충 등을 마친 아이들을 줄줄이 만나고 헤어지며 도.. 대치동 초등학생들의 슬기로운 학원생활-1편 반갑습니다. 저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을 가진 16년 차 영어강사예요. 오늘은 2022년 11월 마지막 날,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네요.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작업 공간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예쁘게 장식되었고 감미롭고 연말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잔잔히 흘러갑니다. 중2 이상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을 테고 고3 학생들은 서서히 희비가 교차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겠네요. 하지만, 우리 초등학생들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손꼽아 기다리며 학기 중에 학교 다니랴, 학원다니랴 바빴던 시간에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할지 모릅니다. 수업시간에 물어보면 아이들은 볼멘소리로 "방학 때 더 바빠요"라고 하소연하는 경우도 참 많은데, '좁은 땅에 인구는 많고 경쟁은 치열하니 어쩔 수 없다'라고 매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