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오는 교통편 팁포함

드디어 디즈니랜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애기가 태어나고 커가면서 다들 마찬가지시겠지만
수도 없이 많은 놀이공원을 다녀봤습니다.
(레고랜드 후기도 제 다른 포스팅에 있습죠)
2019년 홍콩 민주화시위 당시(코로나 전), 안타깝고 응원하는 마음도 컸지만, 4살 딸아이와 방문했던 디즈니랜드는 그야말로
저같은 alien(이방인)에게는 천국과도 같았죠.
방문객이 거의 없어서 이 크고 좋은 시설을 전세를 냈나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어떤 어트랙션도 기다림이란 없었고 구석구석 한산하여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한가로이 다닐 수 있어 더욱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장시간에 거의 맞춰서 갔는데)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고 무척 더워서 입장하자마자 선풍기와 양산, 부채, 모자 부터 다급히 샀습니다. 살기 위해서요. ㅋㅋ
각 샵마다 사람들로 북적여서 고르고 사는데에만 한참 걸린듯 싶네요.

그래도 라이언킹 공연부터 겨울왕국지역, 각종 어트랙션 그리고 저의 최애 마블샵까지 두루 섭렵하고 불꽃놀이 구경으로 마무리!

<교통편 팁>
저희는 갈 때 택시로 이동을 했고 올 때 잘 몰라서 고생을
좀 한 덕에 정보를 드립니다.
지하철은 끝나고나서의 인파가 장난이 아니라서
(기다리시는게 좋겠습니다만)
혹여라도 버스를 생각하신다면,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나가는 버스는 무조건
“순환선“ 입니다.
디즈니랜드가 홍콩 본섬과는 다른 섬에 있어서
순환선 버스를 타고 일단 Lautau Link Bus station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버스를 A11번으로 타야 본섬쪽으로 오게됩니다. (다른 버스도 있습니다)
옥토퍼스카드나 현금이 없으면 타기 힘들고 애초에 갈아타는 걸 모르고 덥썩 탔다가 아무거나 타고 일단 섬을 건너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시간을 두배이상 걸려 호텔에 도착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고생하지마시고 아예 택시를 타고 나오시던지.
지하철 추천드립니다. 크흡.